한국대표팀, 1승1패로 은메달 거머져 *한국팀은 우승후보팀인 베이징팀이 속해있는 죽음의 A조로 편성, 2005 스페셜올**
*▲산둥과의 1차전 경기를 승리하고 산둥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림픽 동아시아 축구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대표로 출전한 은평대영학교팀은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중국 상해에서 펼쳐진 2005 스페셜올림픽 동아시아 축구대회 결승경기에서 산둥을 2:1로 격파하고, 우승후보인 베이징팀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지만 0:4로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베이징과의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선수전원과 감독 스텝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한국팀은 산둥과의 경기에서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은평대영학교의 홍명보로 일컬어지는 김용진(19.정신지체1급) 선수가 2골을 어시스트해 권세웅(19.정신지체1급), 문상철(21.정신지체2급)선수가 골을 넣어 승리했다.
 
김용진 선수는 “골세리머니를 준비했는데 골을 직접 넣지 못해서 아쉽다. 하지만 경기를 할때마다 모든 골이 내 발에서부터 시작했다는 게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중국 산둥지방은 예로부터 산둥큰남자라는 말이 나올만큼 선수들의 신장이 한국선수들에 비해서 10cm정도 컸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했다.
이후 오후 경기에서는 이번대회 우승후보인 베이징팀을 만나 고전했지만 실력차이로 인해 0:4로 패했다.
 ****▲5박6일 기간동안 선수들은 새벽시간을 이용해 연습을 꾸준히 했다.
 
은평대영학교 조병준 감독은 “베이징팀은 정말 강팀이었다. 베이징에 위치하고 있는 대표급 선수들만을 선발해 전문적인 트레이너 밑에서 체계적으로 훈련 받았다”며 “하지만 베이징.산둥팀과는 달리 우리팀은 하루에 두 경기를 모두 소화해내느라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부터 5일간 샹하이 오리엔탈 그린보트리조트에서 펼쳐졌던 스페셜올림픽 동아시아 축구대회에는 한국.중국.대만 등 총 18개 팀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이번대회에서 한국팀은 5인조 축구경기 은메달과 드리블, 슛, 부메랑달리기로 구성돼있는 개인종목경기에서 김상혁(19.정신지체1급) 안효근(15.정신지체1급) 이재승(16.정신지체1급)군이 각각 2.3.4위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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