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을 찌르는 듯한 강렬한 태양과 바다에서 느껴지는 시원한 바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 여름날의 축제가 진행됐다.
 
지난 4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2005부산바다축제 장애인한바다축제’는 장애인 2,500명, 자원봉사자 200여명 관련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유재중 수영구청장 등의 축사와 함께 제종모 부산광역시의회 부의장, 김기묘.이승렬.박기욱 시의원, 방극수 수영구의회 의장, 김정각 부산종교인평화회의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백사장에서 장애인들의 팔씨름과 씨름이 진행됐고, 특히 씨름은 노래자랑에 참여가 힘든 청각장애인들로만 구성돼 경기가 진행됐다.
 
바다에서는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요트 등을 즐기는 ‘한바다물놀이’가 진행되기도 했다.
 
장애인의 안전을 위해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적십자사부산지사, 천리교부산교구, 해군3함대 등에서 지원된 수상안전요원들과 해양경찰들이 장애인들의 안전을 책임져 안전하게 물놀이 행사가 마감됐다.
 
한편 특설 무대에서 진행된 ‘해변노래장기자랑’은 17개팀이 참가해 재능을 맘껏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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