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는 서울역 옛 주한미군 여행장병안내소를 노숙인무료진료소로 제공하라’.
 ****""1차 행동의날""에 다시서기지원센터 관계자가 피켓을 들고 참가하고 있다.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 지난 10일 저녁 7시. 서울역 광장에서는 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 주최로 ‘서울역 주한미군 TMO공간의 노숙인무료진료소 확보를 위한 1차 행동의 날’이 노숙인 무료진료의료기관.자원봉사단체.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 실무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3일 ‘노숙인무료진료소 확보를 위한 결의대회’에 이어 열린 이번 행사는  거리노숙인의 건강실태 보고와 함께 의료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 서울역 인근의 쪽방거주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서울역 무료 진료공간 제공을 철도공사에 요구하기 위한 자리였다.
 
다시서기지원센터 임영인 소장은 “가난한 이들을 위해 일하겠다며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철도공사 취임당시 윤리경영을 선언한 이철 사장은 어째서 소외된 사람들의 문제는 뒤로하고 수익사업에만 열을 올리는지 모르겠다”며 “이제는 초심으로 돌아가 가난하고 소외받은 노숙인들의 재활을 위해 서울역 노숙인 무료진료소를 지원하는 등의 작은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은 선재마을의료회의 수요야간 노상무료진료활동이 진행되기도 했다.
선재마을의료회 관계자는 “서울역 등에서 거리노숙인을 위한 무료진료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노숙인무료진료소 제공에 관한 취지에 동참하고 진료현실을 알리기 위해 집회장송인 광장에서 진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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