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전염성 질환의 감염이 우려되는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 관내 897개 보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영ㆍ유아 2만595명과 시설 종사자 및 가족의 건강검진을 다음달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보건위생에 취약한 저소득층 영ㆍ유아 6773명의 검진을 위해 7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보건소ㆍ건강관리협회ㆍ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와 영ㆍ유아의 검진에 필요한 의료진 및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에 의뢰, 지원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검진을 받을 검사 항목은 신체계측ㆍ시력검사ㆍ청력검사ㆍ구강검사 등 주로 신체 발달단계에 따라 필요한 항목을 검사하게 되며 특히 보육시설 종사자와 가족도 결핵 등 전염성 질환을 검사에 포함시켜 영ㆍ유아들에게 감염되기 쉬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예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육시설은 종사자 및 영ㆍ유아에 대한 건강검진 실시관련 증빙서류를 비치하여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앞으로 사회 취약계층의 영ㆍ유아들이 신체적ㆍ정신적으로 올바른 성장을 위해 보육수범도시 육성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내 총 897개소의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는 2만595명의 영ㆍ유아 가운데 검진비 본인 부담자 1만3822명을 제외한 저소득층 영ㆍ유아 6773명의 검진비를 지원해 이달부터 다음달말까지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전염성 질환으로 밝혀지거나 의심되는 영ㆍ유아는 시설로부터 격리 치료하기로 했다.
 
대전시의 관계자는 “신체적으로 질병에 취약한 영ㆍ유아에 대해 부모들이 간과하기 쉬운 검사를 실시하여 질병을 조기에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황기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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