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여름날 아동들의 꿈과 희망이 가득 담긴 글과 그림이 전시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지난 20일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주최로 열린 ‘제 13회 글잔치 그림잔치- 작은 행복이 부푸는 잔치 전시회’가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글과 그림은 지난 5월부터 2달간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의 60개 지역아동센터의 1647명의 빈곤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접수했다. ‘내가 느끼는 작은 행복, 꼭 이루고 싶은 나의 소망, 내가 꿈꾸는 미래’라는 주제로 접수받아, 선정했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 강명순 상임이사는 “빈곤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주제에 맞는 글을 쓰고, 그림으로서 많은 박탈과 소외 가운데서도 작은 것에서 느끼는 행복과 소망을 생각할 수 있게 하고자 했다. 자신들의 문화를 보여주고 시상함으로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경험하게 하고, 글과 그림을 모아 시상.전시.발간함으로서 자신감을 얻도록 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행사 취지를 전했다.
 
전시회에서는 지난 6월말부터 한달여간의 걸친 심사를 통해 선정된 50여편의 글과 그림, 10개 단체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 돼기도 했다.
 
글부문 시상식에서는 여은이(10.조이스터디)학생의 ‘나는 복돼지야’와 그림부문에서는 김효인(7.아이들의천국)아동이 ‘고마운 엄마" 으뜸상을 비롯해 50여명의 참가자들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외에도 단체작품부문에서는 남대전아동지역센터가 면봉으로 만든 ‘꿈둥이 희망둥이’작품이 으뜸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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