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노숙인 지원은 무료급식 지원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노숙인의 자립 및 재활에 초점을 맞춘 사업이 주를 이루게 돼, 노숙인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지회(이하 서울모금회)는 노숙인의 자립과 재활을 위해 77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본동종합사회복지관.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 등 9개 시설을 선정했다.
 
서울모금회 이정윤 팀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노숙인의 대다수를 이루는 남성들 뿐 아니라 가족단위 혹은 자녀와 함께 노숙을 하는 노숙인과 여성노숙인 등 대상층을 폭넓게 지정했다”며 “특히 이번사업에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무료급식사업은 외국인 노동자와 쪽방에 거주하는 결핵환자를 위한 도시락 배달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노숙인 자립 및 재활지원사업은 심리치료 및 정신력 강화를 위한 심리극과 등산․해병대캠프 등 극기체험이 포함돼 있다. 또한 직업체험을 통한 직장생활 적응 훈련과 실제 직업을 얻을 수 있도록 운전면허 취득, 조리사 자격증, 컴퓨터 교육 등의 직업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뿐만아니라 노숙인들에게 나타나는 신용회복상담도 실시해 노숙인들이 실질적으로 사회로 되돌아 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모금회 조규환 회장은 “서울지역 노숙인 문제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나 비용과 시간 그리고 그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후원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서울모금회가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으나 해결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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