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의 욕구는 점점 높아지고 이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평가"라는 절차를 가져야만 한다고 강조한 조셉 힘리 교수.
사회복지서비스를 받는 대상자인 클라이언트(이하 c"t)들은 실질적으로 돈을 지불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고 가치가 있는 서비스를 원한다. 이에 가치있는 사회복지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키 위해서는 ‘평가’라는 절차를 거쳐야만 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제 18회 아시아ㆍ태평양 사회복지사ㆍ교육자 대회서 미국 미시건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정신과 조셉 힘리 교수는 이 같이 강조했다.
 
힘리 교수는 사회복지에 있어서 프로그램 평가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미국에서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들을 토대로 사회복지사들에게 설명했다.
 
사회복지사의 느낌이 항상 결과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에 평가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정된 예산 속에서 모든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없으므로 좋고 효율성 있는 프로그램을 c"t들에게 적용키 위해 ‘평가’라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힘리 교수는 전했다.
 
“c"t들은 서비스 프로그램에 대한 믿음이 있을 때 신청하게 된다. 치료서비스가 c"t 스스로 느끼기에 감정적으로도 좋고 또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될 때 참여하게 된다”며 “평가를 통해 프로그램의 좋고 나쁨을 알 수 있고, 가치를 높일 수도 있다”고 힘리 교수는 말했다.
 
프로그램 평가 시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c"t 외에 프로그램에 참여키를 희망했으나 부득이하게 참여치 못했던 사람과 중도탈락된 사람들도 포함시키는 것이 평가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힘리 교수는 프로그램 평가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다. c"t와 사회복지사 외 프로그램 평가에 참여할 모든 사람들이 평가틀 제작 시부터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힘리 교수는 “모든 사람이 평가 설계 및 측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일부에서는 결과에 대해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 분석결과가 자신들이 생각했던 혹은 믿었던 신념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이를 거부할 수 있다”며 “내부적으로 충분히 프로그램 평가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평가 시에는 c"t의 성실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사회복지사와의 대면 외에 컴퓨터 및 전화를 활용키도 한단다.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고 익명이기에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객관적으로 할 수 있다고 힘리 교수는 지적했다.
 
이 외 프로그램 평가에서는 대조군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치료법을 적용한 대조군과 효과적 치료법을 적용한 c"t를 비교해 그 정도의 차를 조사하는 방법이다.
 
힘리 교수는 “프로그램으로 인해 c"t가 변했을 수도 있고, c"t 스스로가 조절을 잘해서 상태의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할 경우 대조군을 활용한다”며 “그러나 윤리적으로 효과가 없는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이 적절치 않고 예산이 많이 소요되기에 극히 일부에만 적용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이번 아태 사회복지사대회에서는 아동과 청소년, 노인, 인권ㆍ평등ㆍ성ㆍ빈곤 등의 주제를 다룬 200여편의 논문이 소개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