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문화의 새로운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는 CSR(기업의 사회책임)이 기업들을 모범시민기업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과거 기업들이 주주의 이익만을 챙기는 데 급급했다면 지금의 기업은 투명한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제 CSR을 외면하는 기업은 뛰어난 인재의 영입자체가 불가능하며 경쟁에서도 살아 남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지난 16일 SC제일은행 본점에서는 전국경제인 연합회와 주한 영국대사관 주관하에 ‘국내외 기업의 윤리경영 추진사례와 대응’ 이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개최됐다.
 ****▲영국의 CSR 추진사례를  세미나 참석자들에게 알리고 있는 영국 앤드류 왕자.
이날 세미나에는 이례적으로 영국 앤드류 왕자가 참석, 영국내의 다양한 CSR 추진사례와 정부의 CSR에 대한 정책 등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영국 앤드류 왕자는 “대부분의 영국회사는 사람을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생각한다. 영국 대졸자의 70%정도는 CSR을 성실히 수행해 사회적인 명성을 얻는 기업에 만 입사지원을 하고 있다. 따라서 CSR 을 외면해 인재의 부재를 겪게 될 기업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없다” 고 말했다.
 
SC제일은행도 50%정도의 직원이 CSR체계가 있어 지원한 것으로 밝혀져 CSR이 기업경영에 있어 중요한 가치로 대두한 사실을 입증했다. 또한 SC제일은행은 전세계 4500만 시각장애인들 중 100만명의 시력을 3년내에 되찾아주는 ‘Seeing is believing’ 이라는 CSR 프로그램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HSBC의 박준규 부대표가 파워포인트를 이용, HSBC의 CSR활동을 보고 하고 있다.*한편 HSBC 박준규 부대표는“ 지역사회, 환경, 직원, 교육분야 등에서 기업의 사회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환경의 분야에서는 금융회사인 만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프로젝트를 제시하는 기업에는 대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LG 화학은 정도경영을 통해 CSR을 실천하고 있는데 불공정행위 신고 시스템인 사이버신문고를 운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미나장을 가득 메운 국내외 기업인들...통역기에서 흘러나오는 내용을 경청하고 메모도 하고 ...
한편 2008년에는 ISO(국제표준화기구)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표준화 할 예정이어서 이제 명실공히 CSR은 기업이 추구할 최우선의 목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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