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크래번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IPC 총회의 한국 개최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와 향후 파트너쉽 구축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스포츠 어코드(Sport Accord 2006) 회의 참석차 방한한 크래번 위원장은 지난 4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열린우리당 의원) 회장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장 회장은 이날 “장애인체육업무가 문화관광부로 이관되면서 국가지원 독립법인이 설립됐고 KPC(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설립도 눈 앞에 두고 있다. IPC 차원의 관심과 지원 아래 두 단체의 동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어 2006 토리노 동계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기간에 제안했던 내년 IPC 총회 유치에 협조를 당부했다. 또 장 회장은 아시아 지역 장애인 선수들의 동계올림픽 출전 쿼터 확보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이 중심이 된 지역선수권대회 창설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에 크래번 위원장은 “장애인스포츠는 전세계적인 추세이자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아시아권 장애인 스포츠 발전에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IPC 총회 유치 가능성이 있는 국가에 기회를 주고 싶다. 행사에 대한 계획서를 참고로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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