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정부는 지난 2004년 개정된 노인복지법에 의거해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에서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중앙정부차원의 전문적ㆍ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노인학대예방 및 권익보호업무를 수행해 나갈 필요성을 인식하고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운영을 인구보건복지협회에 위탁하게 됐다.
지난 14일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보건복지부 유시민 장관, 인구보건복지협회 최선정 회장, 한국노년유권자연맹 전수철 총재, 복지TV 최규옥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 유시민 장관은 격려사에서 “현대사회는 안타깝게도 어르신들이 장수하는 것을 고통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자살율도 OECD 국가 중 압도적으로 높다” 며 “대처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부터라도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최선정 회장은 정부정책에 따라 노인들의 삶의 질이 결정된다“며 ”전국지방센터와 협력해 퇴색한 효사상을 되찾는데 노력하겠다“라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의 개소로 산적한 노인문제 해결의 새로운 물꼬가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