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를 통해 충남 장애인들이 하나 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3회 충청남도 장애인생활체육 탁구대회가 지난 9일 호서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충청지역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약 600여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에는 한나라당 이진구 의원, 충남도청 이성호 복지환경국장,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 황화성 회장을 비롯한 시ㆍ군 장애인복지관장들이 대거 참석, 자리를 빛냈다.

지난해에 비해 시각장애ㆍ청각장애ㆍ정신지체 청소년 부문이 새로이 추가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꾸며진 이번 대회는 충청지역 장애인생활체육의 활성화는 물론 충청지역 장애인 탁구선수들을 육성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는 “충청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대회에 비춰 손색이 없을 정도로 준비가 잘된 대회”라며 “다음해에도 더욱 풍성하고 한층 발전된 대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충청남도의 한 관계자는 “대회를 통해 오는 9월 전국장애인체전 출전선수의 기량을 평가하고 육성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충청지역 장애인들이 마음껏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문별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휠체어부문 개인전 남- 아산시 장애인탁구동호회 김영진 △여- 한우리 탁구동호회 이종례 △스탠딩부문 개인전 남- 조성훈 △시각장애부문 개인전 남- 충남 시각장애인협회 아산시지회 이상만 △여- 충남 시각장애인협회 논산시지회 정미 △청각장애부문 개인전 남- 충남 청각장애인협회 공주시지회 오길상 △여- 충남 청각장애인협회 부여군지회 박성애 △정신지체부문 개인전 남 성인- 명주원 양병형 △남 청소년- 영인중학교 선경태 △여 성인- 선재원 송명자 △여 청소년- 영인중학교 김소라 △정신장애부문 개인전 남- 성애정신병원 이동성 △여- 아산시 정신보건센터 박봉선 △휠체어부문 복식전- 아산시 장애인탁구동호회 김경태, 가학순 △스탠딩부문 복식전- 박석훈, 조성훈 △청각장애부문 복식전- 충남 청각장애인협회 아산시지회 장정순, 김문석 △정신지체부문 성인 복식전- 명주원 양병형, 최병철 △청소년- 영인중학교 선경태, 김소라 △정신장애부문 복식전- 양성 정신요양원 박윤석, 박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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