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마사협회 회원 200여명과 기독교NGO 단체인 기독교사회책임 100여명의 회원은 지난 20일 국회의사당 맞은 편 국민은행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시각장애인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대한안마사협회 송근수 경기지부장, 임이식 인천지부장을 포함한 13명의 회원들은 21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시각장애 안마사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대체법안이 통과되기까지 단식을 강행하겠다며 삭발식을 거행했다.
김 사무국장은 특히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대해 “대다수의 시각장애인들에게 있어 재활 프로그램인 안마사제도를 일반인들도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오판”이라며 “이와 같이 시각장애인들의 재활에 입각한 새로운 법안에 장애인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서 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대한안마사협회와 기독교사회책임 회원 300여명은 마포대교 남단에서부터 국회 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국회와 정부는 시각장애인의 생존구건 보장을 위한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 ‘시각장애인에게 안마업권을 제발돌려주세요’,‘시각장애인 생존권을 말살하는 헌재판결 취소하라’는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한편 국회와 청와대 앞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안마사협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23일 광주광역시 광주역, 광천동종합터미널, 광주우체국 앞에서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를 중심으로 위헌결정 환원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대전맹학교와 시각장애인연합회 주축으로 온라인 상에서 실시되고 있는 시각장애인살리기 천만 서명운동에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현재 2만7032명이 서명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