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하 공단)이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 결과 16개 기관 중 9위를 기록해 지난 2004년 13위보다 4계단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26일 2005년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정부산하기관에 대한 자율경영보장 및 책임경영을 통해 비효율 및 경영을 개선키 위한 것으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87개 산하기관을 8개 유형으로 나눠 종합경영ㆍ주요사업ㆍ경영관리 등 경영 전반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다.

연기금운용기관에 속한 공단은 지난 2004년 63.419점에서 68.813점으로 향상돼 경영실적 향상도 면에서는 16개 기관 중 2위를 기록했다.
공단 혁신기획홍보실 이계천 팀장은 “이번 평가는 경영혁신 뿐 아니라 고객만족도, 생산성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공단의 실적 향상은 장애인고용의 질적ㆍ양적 성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획예산처가 지난 27일 발표한 2005년 기금평가결과에 따르면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기금(이하 고용촉진기금)이 5개의 복지노동기금 중 3위를 차지했다. 고용촉진기금은 노동부에서 관리하는 기금으로 장애인 고용창출ㆍ취업알선ㆍ직업능력개발훈련ㆍ직업재활사업 등에 쓰이며 올해 운용규모는 2730억여원에 이른다.

고용촉진기금은 단기자산운용 연수익률에서는 8.0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자산운용 개선 및 혁신 노력, 정책의 적정성, 효율성 면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기금운용평가단은 운용계획을 심의 의결하는 장애인고용촉진위원회의 위원이 자산운용에 대한 비전문가라는 것과 중장기 자산운용까지 개시한 현 시점에서 기금운영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기금운용평가단은 내부적 전문성 향상이 어려울 경우 전문 금융기관에 자산운용 관리업무의 위탁하고 담당공무원이 위탁금융기관을 감독하는 체제를 대안으로 제시하며 전문성과 투명성, 효율성의 향상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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