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06 아웃사랑' 포상식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유시민 장관이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있다.<사진/김성곤 기자> ⓒ2006 welfarenews
▲ '희망 2006 아웃사랑' 포상식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유시민 장관이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있다.<사진/김성곤 기자> ⓒ2006 welfarenews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진정한 이웃사랑을 펼쳐 온 이들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의미있는 시상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7일 용산구 소재의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06년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평소 불우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와 사랑을 실천, 기부문화 확산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일조한 91명의 유공자에게 국민훈장, 국민포장, 보건복지부장관상 등을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최고 영예상인 국민훈장 모란장의 영광은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에게 돌아갔다. 김 사장은 지난 2004년에는 384억원을 지난해에는 635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40억원을 기탁했다. 또한 가정방문목욕서비스, 무료이동진료서비스, 아름다운 통화(고객의 통화 당 기부금에 SK텔레콤도 추가로 적립하는 매칭형 기부 프로그램) 등을 전개해 오고 있다.

지난 2004년 41개 봉사팀으로 시작한 SK 텔레콤 자원봉사단은 현재 59개 팀 3500여명으로 구성, 지난해에는 전 임직원의 79%인 3500여명의 임직원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 7만5000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이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김성곤 기자> ⓒ2006 welfarenews
▲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이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김성곤 기자> ⓒ2006 welfarenews
또한 국민포장은 보극건설 백승만 대표와 이레코포레이션 최신묵 대표에게 수여됐으며 대통령표창에는 곽대석 CJ 사회공헌팀 팀장과 이호형 동양공구 대표, KB 국민은행, 삼성전자 기흥ㆍ화성 자원봉사센터가 선정됐다.

국무총리표창에는 홍명보 장학재단의 홍명보 축구국가대표 코치와 이해석 목사에게 돌아갔으며 이외에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송지춘 씨를 비롯한 79명에게 주어졌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유시민 장관은 격려사에서 “이 상을 수여하는 의미는 이웃사랑을 실천한 분들의 노고와 숭고한 뜻을 퍼져나가게 하는 계기를 만드는데 있다”며 “정부가 각종 지원제도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 있지만 아직은 많이 역부족인데 이럴 때일수록 개인과 기업이 힘을 보태는 미덕이 절실히 요구 된다”고 말했다.

국민훈장을 수여한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베푼다기 보다는 많은 감동을 느끼고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것 같다”며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선정된 수상자들 중 개인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상회하는 결과가 나와 기부문화 확산에 있어 개인들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성악을 전공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서은혜 씨의 축하공연과 가수 안치환 씨의 열창의 무대도 펼쳐져 수상자들과 참석자들의 기쁨을 배가시키기도 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