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즈벨트 재단은 강 차관보가 미신과 편견을 극복해 낸 한국 최초의 시각장애인 출신 박사로 지난 1966년 강박사가 유엔 세계장애위원회의 부회장으로 재직 할 당시 프랭클린 루스벨트 국제 장애인상의 창설을 주도하는 등의 헌신적인 공로를 선정이유로 들었다.
또한 재단은 강 박사가 어린 시절 축구경기를 하던 중 사고로 시력을 잃었는데 그때 한국은 시각장애인의 미래에는 안마사가 되는 길 뿐이었을 만큼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심각했다고 덧붙이며 강 차관보는 이렇듯 사회적, 신체적으로 열악했던 현실을 극복해 낸 인물이라고 호평했다.
강차관보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 피츠버그대 박사학위를 수여 받고 지난 1979년부터 노스이스턴일리노이대 특수교육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유엔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 오다 지난 2001년 백악관에 진출했다.
루스벨트 재단은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소아마비를 극복한 후 제 32대 미국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대공황이라는 국가적 위기에서 경제를 살려내고 유엔을 창설하는 등, 그가 남긴 찬란한 업적을 후손들이 기리도록 하는데 그 설립의 의미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