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그동안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녀와 모·부자가정의 자녀 및 중증장애인 가정의 자녀 등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때에 식사를 못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본인 희망에 따라 도시락배달과 식당 등을 통해 하루 세끼 가운데 한 끼를 지원해 왔다.
구는 사회양극화에 따른 저소득층의 경제악화로 특히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끼니를 거르는 아동이 많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결식아동 지원 대책 방안을 내놓았다.
결식아동이 자기 집 근처에서 손쉽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급식소, 도시락배달점, 식당 등 45개소를 풀가동하여 매월 1500여명의 아동에게 방학동안 하루세끼식사를 제공하게 된다.
이로 인해 식사를 제 때 하지 못하며 공부해 온 아동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방학 중 식사를 제공받고자 하는 아동은 구청이나 동사무소 아동복지담당자에게 신청하면 된다.
구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에 급식 대상자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라며 “급식 외에도 아동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