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한국 사랑의 집짓기 운동본부 천안아산지회(이사장 이순)는 지난 19일 충남 천안시 목천읍 희망의 마을 현장에서 최민호 충남도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건축관계자, 입주예정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 사랑의 집짓기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무주택서민을 우선대상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원과 나눔을 통해 소외된 이들이 역경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아름다운 복지 충남 구현을 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4개동 16세대 건립에 이어 올해는 3개동 12세대 건립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연인원 8000여명의 국내·외 자원봉사자가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내년 2월 입주예정인 이날 기공식은 향후 5년 동안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적극 지원하기로 한 삼성물산과 협약식을 가졌으며 삼성물산측이 마련한 축하 공연으로 행사가 돋보이기도 했다.
도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에 지난 2001년부터 건립비 명목으로 총 4억500만원을 지원해 136세대를 건립했으며, 도 소속 공무원 및 건축사 등 145명의 자원봉사자가 2회에 걸쳐 참여한 바 있다. 도는 또한 올해도 토지매입비로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랑의 집으로 이뤄지는 희망의 마을에 입주하는 세대는 무상지원이 아닌 입주환경에 따라 15~18년간 3000 여만원을 상환하여야 하는 조건이 부여된다. 따라서 운동본부에서는 입주자격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무주택세대 △500시간 이상 건축관련 자원봉사자 △입주 후 할당된 금액을 상환할 경제적 능력이 있는 세대로 제한하고 있어 사랑의 집이란 이름이 무색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문의 041) 541-1057번이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