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서울나들이 모습. 아이들이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제공/교장협 ⓒ2006 welfarenews
▲ 제11회 서울나들이 모습. 아이들이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제공/교장협 ⓒ2006 welfarenews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슬픔. 가슴 깊이 새겨진 상처를 딛고 한발 앞으로 내딛는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이하 교장협) 주최로 제12회 교통사고 유자녀 서울나들이가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부모의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교육과 생계의 어려움에 봉착한 전국의 저소득층 유자녀들의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교장협 측은 “최근 10년간 19만6000여명의 교통사고 유자녀가 양산됐다”며 “이들은 심한 정신적 고통과 우울증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우리 모두가 교통사고 가해자면서 피해자라는 자세를 가지고 이 문제를 진지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총 49명의 유자녀들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청와대ㆍ국립서울과학관ㆍ서울타워 등 시설견학 △상담가를 초빙해 심리적 위안을 제공하는 인성교육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위한 장학금지급 △놀이공원 이용 및 레크리에이션 △우정을 다지는 나눔의 시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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