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향해 '화이팅!' 선수들과 참가자들이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2006 welfarenews
▲ 승리를 향해 '화이팅!' 선수들과 참가자들이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2006 welfarenews

2006 독일월드컵의 함성과 열기를 그대로 이어갈 정신지체인들이 승리를 다짐하며 독일원정 채비를 마쳤다. INAS-FID 독일정신지체인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할 한국대표팀이 지난 2일 국회의원회관 1층 리셉션장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국제정신지체인경기연맹(INAS-FID) 주최로 정신지체인월드컵 축구대회는 축구를 통한 세계 정신지체인의 화합과 축구 발전을 위해 열리는 국제대회로 지난 1994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4년마다 열려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6개국이 참가해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정신지체인 축구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17명의 대표선수와 6명의 임원으로 구성된 한국대표팀은 B조에 속해 영국, 헝가리, 멕시코와 8강행을 다투게 된다.

대표팀은 다음달 1일 독일 하노버에서 헝가리와의 경기를 통해 첫 승을 노린다. 이후 4일, 7일 영국 및 멕시코와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결단식에는 열린우리당 김근태 당의장, 대한장애인체육회(이하 체육회) 장향숙 회장,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우리당 김근태 당의장은 “여러분의 역량 발휘 정도가 곧 선진국 도약의 척도”라며 “이번 월드컵 참가는 결코 작지 않은 일이다. 항상 옆에서 지켜보고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달라”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체육회 장향숙 회장은 “이번 대회에 체육회에서 1300만원 정도 지원하는 것으로 안다”며 “아직 부족하다. 더 많은 지원과 후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체육회 뿐 아니라 각계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