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투단은 성람재단의 관리감독권을 갖고 있는 종로구청을 규탄하며 △성람재단 비리척결 △비리이사진 전원해임 △민주이사진 구성을 요구했다.
성람재단 금속노조 장광수 수석부지부장은 “종로구는 복지1등구가 아니라 비리1등구를 자처하고 있다”며 “지난 1997년부터 폭력에 의한 살인, 강제노역, 성폭행, 횡령 등 각종 비리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진 적 있느냐. 종로구청은 무엇을 했느냐”며 비판했다.
한편 이날 문화제는 문화노동자 박향미, 박준, 연영석 씨 등의 노래공연과 SBS 세븐데이즈 성람재단 사태 관련 방영분, 투쟁영상 등이 방영됐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집행위원장은 “횃불은 어두움을 가르기도 하지만 더러운 것들을 태워버리기도 한다”며 “횃불을 통해 시설비리 척결과 종로구청의 행동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