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시각장애인 최초로 충남도의회에 진출한 의원이 자신이 실생활에서 겪어왔던 경험을 토대로 제도개선과 의정활동을 위해 전문인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출범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시각장애 1급인 황화성 의원(한나라 천안 비례대표)은 14일 충청남도 장애인정책의 비전과 활성화를 위한 정책자문 교수단을 구성하고 의정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구성된 황 의원 자문단은 7명의 교수진이 4개 정책분야로 나눠 활동하게 되는데 나사렛대 김종인 재활대학원장과 인간재활학부 우주형 교수가 '장애인정책 및 제도개선'을 '장애인 체육'은 순천향대 전혜자 교수와 나사렛대 조재훈 교수가 '특수교육'은 나사렛대 오세철 교수가 '장애인 직업재활 및 고용'은 역시 나사렛대 조성열 교수·이완우 교수가 맞아 앞으로 4년간 황화성 의원의 의정활동에 필요한 정책자문을 하게 된다.

또한 황화성 의원 장애인정책 자문교수단은 향후 충남지역 장애인의 실태 파악과 장애인정책 개발 및 입안 자문, 성공사례, 벤치마킹, 맞춤형 복지정책 개발 등 황 의원의 의정활동을 도와 새로운 복지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날 황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평소 장애인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교수님들과 장애인정책 자문단을 구성하게 돼 충남의 장애인정책이 한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애인정책이 더 이상 시혜와 동정이나 정치적 논리가 아니라 당연한 권리로 장애 당사자의 입장에서 입안되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황화성 충남도의회의원은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천안 비례대표로 입성하여 교육사회위원회에 배정받아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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