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선수 홍석만 씨와 시각축구선수 김경호 씨가 대한장애인체육회(이하 체육회) 광고모델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체육회는 문화관광부와 공동으로 이달부터 장애인체육 인식개선을 위한 인쇄광고를 제작해 홍보 중이다.

홍석만 선수는 지난 2004년 아테네장애인올림픽대회서 200m 장애인육상 세계신기록과 100m 장애인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2관왕이라는 대업을 이룬 장본인. 그는 육상편 광고에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장애인선수의 표상을 드러냈다. ‘손으로 달리는 세상! 홍석만 씨는 바퀴를 잡는 순간, 더 큰 세상을 만납니다’라는 카피에서 알 수 있듯 끊임없는 훈련과 단련을 통해 장애를 넘어 진정한 체육인으로 거듭나는 그의 모습을 통해 희망적 메시지를 전파한다.

한편 시각축구 김경호 선수는 ‘소리나는 축구공! 김경호 씨는 그 공으로 더 넓은 세상을 만납니다’라는 내용의 광고에서 어린 시절 시력을 잃었지만 축구를 통해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벗어난 자신의 경험을 감동적으로 전하고 있다.

이번 장애인체육선수 광고는 휠체어, 축구공 등 경기용품을 시각화해 디자인했다는 점에서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광고는 포스터로 제작돼 관련 기관 및 체육시설, 교육기관 등에 배포되는 한편, 다음달 울산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홍보 차원에서 서울지하철 2호선과 4호선 객차 내부 광고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체육회는 향후 장애인체육 인식개선 및 위상강화를 위해 장애인선수를 주인공으로 하는 연작광고 제작은 물론 홍보용 만화책자 등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해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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