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최경식 사무총장과 IPC 필립 크레이븐 위원장이 한국개최 계약서를 들고 있다.  ⓒ2006 welfarenews
▲ 체육회 최경식 사무총장과 IPC 필립 크레이븐 위원장이 한국개최 계약서를 들고 있다. ⓒ2006 welfarenews

제13차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정기총회가 다음해 11월 서울에서 열린다.
IPC에 공식 유치를 신청한 캐나다, 스웨덴,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등 12개국과의 공개경쟁을 통해 위원회 집행위원회서 한국이 유치국가로 최종 결정됐다. IPC 정기총회는 관례에 따라 동ㆍ하계 장애인올림픽이 열리기 3년 전에 개최국에서 진행해 왔으나 지난해 5월 규정 개정에 따라 공개경쟁 방식이 도입된 것이다. 1차 유치신청에서 한국은 캐나다, 스웨덴, 말레이시아와 함께 2차 심의 후보에 올랐으며 최종적으로 개최 국가로 선발됐다.

정기총회 유치에 중심적 역할을 했던 문화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이하 체육회)는 “IPC 정기총회는 국제장애인스포츠 회의 중 최고 권위와 규모를 자랑하는 회의”라며 “이번 유치를 통해 한국이 국제장애인스포츠의 중심국가로 부상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체육회는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이하 KPC)와 함께 2007 제13차 IPC 정기총회 유치선포식을 지난 5일 63빌딩 엘리제홀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문광부 등 정부 인사 및 장애인체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 유치를 축하했다.

한편 다음해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이번 총회에는 IPC 집행위원 등 160여개 회원국에서 320명, 25개 IPC 종목별스포츠위원회, 5개 대륙별 지역위원회, 4개 장애유형별 스포츠위원회, 18개의 IPC 상임위원회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총회 기간 중에는 IPC 정기총회를 비롯해 집행위원회 회의, 지역위원회 회의, 유형별장애인경기단체 회의 등이 진행된다. 특히 장애인스포츠 관련 주제를 놓고 논문 발표가 진행되는 컨퍼런스가 마련돼 장애인스포츠의 역량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전개될 계획이다.

체육회는 “이번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KPC를 중심으로 정부, 체육회 등이 참여하는 IPC 총회 조직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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