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2006 welfarenews
▲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2006 welfarenews

▶이번 대회를 위해 어떠한 준비를 했는가-

지금까지 장애인체육대회는 전국체전에 이어서 의례적으로 간소하게 치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시는 장애인 체육대회의 중요성을 감안해서 전국체전 이상으로 격상시켜서 대대적으로 치르고 싶어서 시설이나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서 제반 준비를 다했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는가-

준비하면서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혹시 전국의 장애인이 와서 불편하지나 않을까 하는 점에서 걱정이 돼서 어느 도시보다 많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홈스테이 등을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 장애인 복지정책은 어떠한가-

울산은 40여년 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도시입니다.
전국에서 온 근로자들이 땀 흘려 일하면서 전국에서 소득이 제일 높은 도시, 우리나라 경제에 제일 많이 기여하는 곳이 되었지만 그 뒤안길에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이 있었습니다.

이에 근간에 와서 장애인을 별도로 떨어져서 복지를 추구하는 방법이 아닌 같이 더불어 생활하면서 복지를 추구하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 편의시설이나 교육시설, 자활시설을 통해 장애인복지를 증진시킬 계획입니다.

▶장애인신문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치르면서 다시금 느꼈지만 장애인의 문제는 결코 장애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우리 장애인 중에는 80% 이상이 후천적 요인이라고도 하고 더러는 장애인과 예비장애인이라고 말할 만큼 장애문제는 내 문제일 수도 있고 내 이웃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특별하게 따로 취급해서 복지를 추구할 것이 아니라 같이 살아가면서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장애인 여러분, 결코 특별히 취급받고 싶어하지 마십시오. 당당하게 겨루면서 불편함을 이겨낸다고 하는 각오로 생활에 임하면 행복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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