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탤런트 왕빛나 씨, 한화석유화학 허원준 대표, 한국재활재단 이인용 이사장이 작품 전시회장의 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2006 welfarenews
▲ (왼쪽부터) 탤런트 왕빛나 씨, 한화석유화학 허원준 대표, 한국재활재단 이인용 이사장이 작품 전시회장의 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2006 welfarenews
전통공예인 도예가 장애인 작업치료 및 직업재활에 유용한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어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을 마련해 주고 있다.

지난 20일 인사동 덕원갤러리에서는 제1회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 ‘희망을 빚는 도예’ 시상식이 한국재활재단 주최,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 문화관광부·한화석유화학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3팀, 동상 5팀, 지도자상 1명 등 총 62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상록수자활센터의 고동영(18, 정신지체), 변상원(18, 정신지체), 유병호(18, 정신지체), 신진호(18, 정신지체) 군이 ‘어문발’이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이들을 지도한 상록수자활센터 교육부장 이미라 씨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국재활재단 이인용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최초로 전국규모로 개최된 도예행사라 그 의미가 크다”며 “도예공모전이 장애인만의 축제가 아닌 비장애인도 모두 함께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화석유화학 허원준 대표는 축사에서 “장애인들이 각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예작품을 만들어 낸 것에 감동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적극적인 후원을 통해 매년 공모전이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시상식에는 탤런트 왕빛나 씨가 홍보대사의 자격으로 참가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수상된 작품들을 진열해 놓은 전시장의 테이프 컷팅식과 손바닥 석고 형상 찍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지도자상을 수상한 이미라 씨는 “대상에 당선된 작품을 아이들 스스로 제작했다는 점이 가장 큰 기쁨”이라며 “이번 계기를 빌어 아이들이 어떤 일이든 도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희망을 빚는 도예’ 작품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인사동 덕원갤러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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