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 김명곤 장관이 대표단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06 welfarenews
▲ 문화관광부 김명곤 장관이 대표단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06 welfarenews

다음달 25일부터 7일간 개최되는 제9회 쿠알라룸푸르 아·태장애인경기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와 선수들이 막바지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단은 양궁과 탁구 등 총 18개 종목에 16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지난 23일 문화관광부 김명곤 장관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메달을 따기 위해 힘겨운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강화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이 격려차 방문한 선수단은 서울보훈병원에서 훈련 중인 양궁과 탁구 종목에 출전하는 총 42명(양궁 18명, 탁구 24명)으로 구성된 선수대표단이다. 현재 선수단들은 아·태장애인경기대회 상위 입상의 목표를 세우고 맹훈련에 한창이다.

양궁과 탁구는 지난 2004년 아테네장애인올림픽대회에서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한 효자종목으로 한국이 대회 종합 16위에 오를 수 있게 만든 초석이 됐었다.

특히 양궁 여자 스탠딩 부문 이화숙 선수는 지난 9월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4개의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기량이 날로 향상되고 있어 이번 아·태장애인경기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강화훈련은 총 18종목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종목별 책정기준에 따라 전략종목 ,일반종목, 기타종목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략종목은 양궁, 육상, 사격, 수영, 역도로써 60일간의 훈련일정으로 운영되며 일반종목은 배드민턴, 휠체어펜싱, 골볼, 유도, 론볼, 뇌성축구, 텐핀볼링, 좌식배구, 휠체어테니스로 40일간의 훈련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또한 기타종목은 보치아, 휠체어농구, 탁구, 사이클로 30일간의 강화훈련 일정이 잡혀있다.

훈련인원은 총 237명으로 선수 166명, 감독 18명, 코치 21명, 트레이너 13명, 경기보조 9명, 선수파트너 4명, 생활도우미 6명 등이다.

모든 종목별 강화훈련 일정은 다음달 21일에 마무리되며 다음날인 22일에 선수단은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한국운동영양 학회는 강화훈련 기간 중 대표선수단의 영양실태 조사 등을 실시해 향후 선수단 합숙훈련의 체계화 및 과학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등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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