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우수의원들이 시상식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06 welfarenews
▲ 국정감사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우수의원들이 시상식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06 welfarenews

이번 달 초까지 진행된 국정감사장에서 날카로운 질문으로 정부의 정책을 질타해 귀감이 된 60명의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는 바른사회시민회의 주최로 ‘2006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이 개최됐다.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국정감사 모니터단의 현장모니터 평가, 심사위원단 평가, 의원 및 입법조사관의 다면평가 등 크게 세 가지 평가 요소를 종합해 선발한다.

현장모니터 평가는 대학생으로 구성된 100여명의 모니터요원이 직접국감장을 방청해 출결상황, 지각여부, 이석여부, 감사태도, 자료준비상태, 보도자료 배포여부, 언론보도건수 등의 상황을 모니터하는 정량평가 형태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단 평가는 박효종 서울대 교수를 포함한 15명의 심사위원단이 질의성격, 정책대안의 실효성, 내용의 구체성·중요성·전문성 등을 기준으로 국회의원의 보도자료 및 질의서 언론 보도내용 등을 분석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또한 다면평가를 위해 입법조사관에게 다면평가서를 발송해 회신된 답변서를 정리해 결과를 분석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유세희 씨는 인사말에서 “국민들의 국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상태에서 여·야 모두 국민의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정감사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국정감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만 있는 제도”라며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존재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상의 영광을 안은 60명의 의원 중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은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 민주당 김효석 의원 등 4명이다.

또한 수상한 의원들의 정당별 분포는 열린우리당 36.6%, 한나라당 51.6%, 민주당 8.3%, 민주노동당 1.6%, 국민중심당 1.6%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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