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대덕구 현장기동처리반 봉사활동출발직전 (사진제공 대덕구 공보실) ⓒ2006 welfarenews
▲ 대전광역시 대덕구 현장기동처리반 봉사활동출발직전 (사진제공 대덕구 공보실) ⓒ2006 welfarenews
전기시설의 노후로 화재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생활이 어려워 제때에 시설을 교체하지 못하는 영세한 가정과 홀로 사는 노인세대를 방문하여 정비는 물론 교체를 해주는 공직자가 있어 주민들로부터 극찬을 듣고 있다.

이들은 5명으로 편성된 대전시 대덕구청 현장기동처리반(팀장 한공수)소속 도로조명 보수팀 전기직원들로 지난 2월부터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전기점검의 날로 정하고 각동에서 추천한 기초생활수급권자나 소년소녀가장세대, 독거노인가정 등 평소 전기점검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세대를 방문해 낡은 형광등이나 누전차단기를 갈아주고 위험하게 연결된 전선은 깔끔히 정비한다.

지난달 신탄진동 29가구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230여 가정을 돌며 고장난 전기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수리와 함께 손볼 수 없는 시설물은 한전이나 전기안전공사에 연락해 불의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들은 방문한 가정에 전기불편 사항을 신고할 수 있는 구청 연락처가 담긴 스티커를 붙여주는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한공수 팀장은 “수 십년 된 낡은 집의 전기시설을 수리할 때 직원들은 가슴을 쓸어내릴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라며 여지 껏 사고가 없었다는 게 신기하다고”밝히고 “전기기사 자격증을 가진 팀원들이 주민을 위해 보람 있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로 5명이 시작했는데 현재는 10여명의 기동처리반 직원들이 동참해 앞으로 봉사활동에 더더욱 탄력이 붙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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