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종합 3위를 달성한 자랑스런 한국선수들이 폐막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 ⓒ2006 welfarenews
▲ 전체 종합 3위를 달성한 자랑스런 한국선수들이 폐막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 ⓒ2006 welfarenews
지난 11월 25일 개막한 제9회 쿠알라룸푸르 아·태장애인경기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총 58개, 은메달 42개, 동메달 43개로 종합순위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약 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일 폐막됐다.

비가 오는 가운데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부터(현지시각)부터 체라스 풋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폐막식에는 2006 쿠알라룸푸르 대회조직위원장 다툭 아잘리나 빈티 다또 오츠만(datuk azalina binti dato' othman), 카주 하타다(kazuo Hatada) 패스픽 연맹 회장, 다또 자이날 아부 자린 APC위원장 등 말레이시아 국내외 귀빈과 47개국 5천여 선수 및 임원진이 참석해 아ㆍ태장애인경기대회 마지막 날을 함께 했다.

이번 대회는 총 19개 종목에 553개의 경기에서 금, 은, 동메달 총 1792개가 걸려 있는 가운데 47개국의 3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 각축전을 벌이며 중국이 대회기간 내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 대회마지막 날인 지난 1일 금메달 199개, 은메달 72개, 동메달 36개로 총 307개의 메달을 쓸었다.

2위인 태국은 금메달 61개, 은메달 42개, 동메달 47개를 획득했으며 개최국인 말레이시아는 금메달 44개, 은메달 60개, 동메달 77개로 4위, 일본이 금메달 26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38개로 5위를 지켰다.

쿠알라품푸르 아태장애인경기대회의 마지막은 축제의 한마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 ⓒ2006 welfarenews
▲ 쿠알라품푸르 아태장애인경기대회의 마지막은 축제의 한마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 ⓒ2006 welfarenews
이날 폐막식은 비가 내린 관계로 예상시간보다 다소 늦은 7시 10분경 시작됐지만 개막식보다는 많은 관객들이 객석을 채웠으며 흥겨운 공연이 펼쳐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객석의 열혈한 환호를 받으며 선수단이 입장했다.

이날 다또 오츠만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많은 운영위원들과 자원활동가, 교통, 숙식 등의 문제에 있어 좋은 성과가 있었다. 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올림픽 정신이 승화되었기를 바란다”며 “새로 조직된 APC와 MPC가 함께 훌륭한 성과를 이루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다또 자이날 아부 자린 APC 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아무런 문제없이 잘 끝난 것이 영광스럽다. 제9회 아ㆍ태장애인대회는 인종과 국가가 틀린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와 화합할 수 있는 대회로 또 다른 도전의 시간이었다”며 “말레이시아 금메달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됐을 것으로 APC에게 무한한 기회 제공된 대회"라고 평가했다.

제9회 쿠알라룸푸르 아ㆍ태장애인경기대회를 끝으로 패스픽대회는 막을 내리며 이날 폐막식에는 카주 하타다(kazuo Hatada) 패스픽 연맹 회장이 새로운 APC(ASIAN Paralypic Council)기를 다또 자이날 아부 자린 APC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어 아부 자린 APC 위원장은 APC기를 오는 2010년 열리는 제 10회 아시안 파라 게임 개최지인 중국 광동시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선수촌이 마련되지 않아 13개 호텔 등에 각국의 선수들이 흩어져 생활을 하게 되어 수송 등의 문제와 잦은 경기시간 변경 등으로 감독 및 선수들이 경기 직전까지도 경기시간을 알지 못해 경기장에서 대기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MPC조직위원회의 미숙한 운영으로 많은 나라들의 항의와 비난이 속출하는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쿠알라룸푸르/ 공동취재단

※이 기사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위드뉴스,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 장애인복지신문 등 5개 신문사의 합의에 따른 공동취재단의 운영으로 작성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장애인복지신문사 김서영 취재부 차장이 파견돼 현지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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