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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3명, “후원해 봤다”

15세 이상 인구 10명 중 3명은 후원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 사회복지단체 등에 후원금을 낸 사람은 15세 이상 인구 중 31.6%를 차지했다. 남자(34.3%)가 여자(29.1%)보다 더 많이 후원했으며 후원인구 1인당 평균 후원횟수는 4.7회였다. 후원자들은 사회복지단체, 언론기관, 종교단체, 기업 순으로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1년 동안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사람은 14.3%로 지난 2003년 14.6%보다 약간 줄었다. 활동분야는 아동ㆍ청소년ㆍ노인ㆍ장애인 분야가 48.5%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봉사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환경보전ㆍ범죄예방(26.7%), 국가ㆍ지역행사(11.3%) 순이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11월 열린 국제기부심포지엄에서 강조된 나눔의 사회화와 교육이 후원과 자원봉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했다.

자원봉사 참여자 중 72.5%는 기회가 주어지면 계속하겠다고 응답해 직접 경험이 자원봉사 참여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고, 교육정도와 후원인구 비율은 비례했다. 국제기부심포지엄에서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강철희 교수는 “자선적 기부나 자원봉사와 같은 다양한 활동의 참여를 통해 신뢰가 구축되는 것이 가능하다”며 기부와 자원봉사 참여 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부문화 확산과 사회통합을 위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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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간층”↓ 양극화 의식 ↑

스스로 중간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줄고, 하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늘어나 국민들의 양극화 의식수준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가구주의 소득ㆍ직업ㆍ교육ㆍ재산 등을 고려한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한 의식은 상층 1.5%, 중간층 53.4%, 하층 45.2%로 조사됐다. 지난 2003년 조사에 비해 중간층은 2.8%p 감소한 반면 하층은 2.5% 늘어났다. 또한 개인의 노력을 통한 사회경제적 지위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도 46.7%가 낮다고 응답, 계층이동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두드러졌다. 최근의 경제난과 양극화 현상이 의식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모자가정의 빈곤의식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 실제 모자가정의 생활고를 반영했다. 여자가구주 59.5%가 스스로 하층으로 여겨, 남자가구주 41.7%에 비해 높았다. 한 통계에 따르면 모자가정 중 80% 이상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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