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제 현장에서 수상자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07 welfarenews
▲ 문화예술제 현장에서 수상자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07 welfarenews

아동ㆍ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다.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장애인편의시설을 알리고 사회변화를 시도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충무아트홀에서 서울특별시편의시설설치시민촉진단(이하 편의시설촉진단) 주최로 제1회 장애인편의시설문화예술제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편의시설에 대한 사회적 이해촉진 및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열렸다.

편의시설촉진단 김대윤 간사는 “어릴 때부터 편의시설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처음이라 참여율은 기대했던 것만큼 높지는 않았지만 개최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승용 어린이와 동생 최정용 어린이, 어머니 임혜란 씨의 다정한 한 때 ⓒ2007 welfarenews
▲ 최승용 어린이와 동생 최정용 어린이, 어머니 임혜란 씨의 다정한 한 때 ⓒ2007 welfarenews

이날 글짓기ㆍ사진ㆍ아이디어ㆍ웅변 4개 부문에서 총 28명의 아동ㆍ청소년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내용은 △신체적 장애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편의시설 설치방안 △편의시설 설치필요성 및 인식확산에 기여하는 개선방안 △편의시설 설치촉진과 관련된 새로운 아이디어 등이다.

휠체어리프트 사고를 주제로 웅변부문 시장상을 받은 최승용(청파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편의시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편의시설은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주어지는 희망과 같다”고 말했다.

최승용 어린이의 어머니 임혜란(42세) 씨는 지체4급의 장애인이기도 하다. 임 씨는 아들의 수상에 별 도움을 준 것은 없지만 함께 생활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장애인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임 씨는 “어릴 때부터 장애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승용이가 알아서 돕는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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