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힘만으로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사회약자를 위해 따뜻한 손길로 천사의 미소를 보낸 자원봉사자들이 공공기관과 사회로부터 혜택의 길이 열려 봉사자의 수가 날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시 산하 자원봉사포털시스템에 등록된 도우미는 7만8000여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들은 소외계층의 요청에 따라 활동하고 있지만 드러내지 않고 정성을 다해 봉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그동안 연간 150시간 이상 봉사실적을 올린 도우미에게 발급해주던 마일리지 증을 앞으로는 연간 100시간 이상으로 대폭 내려 자원봉사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연 2회 발급하던 봉사확인증을 연 4회로 늘려 봉사자들의 “마일리지”제 활용기회를 확대 실시하고, 또한 봉사활동중에 자칫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에 대비 9500만 원의 상해보험료를 확보해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마일리지증 소지자에게는 시에서 설치 운영중인 대전동물원을 비롯해 엑스포과학공원·여성회관·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평송청소년수련원·한밭종합운동장·수영장·야구장·정구장·인라인하키장·사정로울러스케이트장· 등 11개 공공시설물 이용시 이용료의 50%를 감면해주고 대전시와 협약을 맺은 음식점· 이·미용실·목욕탕·제과점·세탁소·자동차정비업소 등 총 290개소 할인가맹점을 이용할 때 5~20%의 할인혜택이 부여된다고 밝혔다.

2월 현재 대전시가 발급한 마일리지증을 보유한 자원봉사자는 1124명이지만 이번에 실시한 마일리지 발급기준 하향으로 조만간 2000명 이상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의 관계자는 “사회성 결여로 이웃 사이에서 불화와 반목이 점철된 가운데, 그래도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고귀한 생각을 갖은 분들이 점차 늘어나 기쁘다며, 희망을 꿈꾸는 사회를 위해 전 시민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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