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전국 최초로 천사의 행동을 실현하기 위한 이색 봉사대를 결성하여 사랑을 펼치기로 했다.

구는 관내에서 근무하는 공익요원 44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근무환경에 대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 공익근무요원 대다수가 소속감과 일에 대한 사명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를 토대로 복무기간 중 자기성취감을 느끼고, 전역 후에도 어려운 이웃을 향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심성교육 프로그램을 근무에 접목시켜 개발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구는 44명으로 구성된 “공익근무요원 Public Light 봉사대” 대원들로 장애인시설과 노인시설 등 복지시설을 위시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정에서 필요한 도우미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는 공익요원 봉사대로 하여금 반복된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줘 근무에 대한 소속감과 사명감 속에 봉사의 활성화를 도모하여 이웃 사랑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행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구는 봉사대원 가운데 심성이 착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정 등에 “공부방 선생님”으로 파견하여 초등학생과정의 학습지도와 함께 봉사활동에 적극적이며 모범적인 공익요원에게 기관장 표창과 특별휴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대덕구 관계자는 “대덕구 소외 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의 내실화를 통해 공익근무요원들로부터 어려운 이웃들의 상실감을 덜어주고 소속감과 사명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봉사대를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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