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지원고용에 성공하여 주방에서 맡은 직무를 임하고 있는 하종우씨. 사진제공/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2007 welfarenews
▲ 장애인 지원고용에 성공하여 주방에서 맡은 직무를 임하고 있는 하종우씨. 사진제공/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2007 welfarenews

한 젊은 청년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멋진 구성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 1월말 장애인 1명을 TGI.Friday 북수원점 ‘디시 워시’로 첫 지원고용 하는데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바로 22살의 꿈 많은 하종우 씨.
하종우씨는 정신장애2급의 젊은 청년으로 현재 지원고용에 발탁되어 TGI.Friday 북수원점에서 주5일 근무를 하고있다.
하종우씨는 전화 인터뷰에서 “월급을 받아서 돈을 모으고 싶었다. 아주 재미있고 계속 다니고 싶다”면서, 일에 대해 흥미를 보였다.
그의 아버지 또한 “어딘가에 소속되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존재가 된 아들이 자랑스럽고 기특하다며 본인이 할 수 있는 시점까지는 믿고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TGI.F 취업과정은 수원시장애인복지관에서 취업의 욕구를 가진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훈련프로그램이다.
직업적응훈련실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음료를 만들어 판매 및 계산하는 훈련을 받았고, 이곳에서 훈련받던 훈련생 5명 중 2명이 현장 훈련을 거쳤다.
그 2명 중 취업이 확정되어 출근을 하게 된 사람이 바로 하종우씨다.

TGI.Friday 북수원점 채용석 매니져는 “처음에는 장애인이기 때문에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50여명의 직원들 사이에서도 두려움 없이 직무수행을 잘 하는 모습에 매우 기분이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지원고용에 의한 취업은 장애인이 사회의 편견을 이겨내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수원시장애인복지관 김한숙팀장은 “취업을 허락해 주신 TGI.Friday 북수원점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장기 취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앞으로 취업에 성공한 장애인의 취업유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많은 장애인들이 사회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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