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장애인편의시설지도과정 교육 장면 <신상호 기자> ⓒ2007 welfarenews
▲ 14일 장애인편의시설지도과정 교육 장면 <신상호 기자> ⓒ2007 welfarenews
지난 12~14일에는 현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편의시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단기 교육 과정이 있었다.
이 교육 과정은 장애인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실무 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고, 건축 설계 과정에서 불합리한 부분을 초기에 막아 추가 비용이 드는 것을 막고자 하는 취지에서 열렸다. 2007년 1기 과정은 총 57명의 공무 담당자들이 참석해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교육 과정을 담당한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이하 진흥회) 김인순 씨는 “이용자 편의 시설의 설치는 건축적 지식이 있어야 가능하다” 며 “앞으로 편의 시설 설치의 원활한 업무 수행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 수준의 향상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진흥회 황근익 정책사업팀장은 “모든 건축물 심의는 정부 기관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건축 설계 과정에서 폐단을 방지해야 한다” 며 “초기에 그런 과정을 거쳐 나중에 발생할 추가 비용을 막는 것도 하나의 목적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용자편의시설 설계가 돼 있지만 실제로 이용자들이 느끼는 만족도는 적은 경우가 많다”며 “설계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돼 다음부터는 5일 과정으로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육 과정을 수료한 한 공무원은 “잘 몰랐던 건축적 세부 사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이 교육과정을 많은 사람들이 수료해 장애인에 대해 배려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편의시설지도과정은 보건인력개발원과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가 공동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시행하고 있다. 교육 과정의 활성화를 통해 현재 시안과 맞물려 있는 장애인이동권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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