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열린 무료 초저상 셔틀버스 전달식 <신상호 기자> ⓒ2007 welfarenews
▲ 15일 열린 무료 초저상 셔틀버스 전달식 <신상호 기자> ⓒ2007 welfarenews
지난 15일에는 영등포 장애인 사랑 나눔의 집에서는 교통약자를 위한 무료셔틀 초저상버스 전달식이 있었다.
초저상버스란 지면에서 차량바닥까지 높이를 30cm 이내로 낮추고, 휠체어 장애인과 노약자가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계단을 없앤 버스다. 이번 영등포구에 도입되는 초저상버스는 지난해 국민은행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은 성금 2억원을 기탁하면서 구입된 장비다. 16일부터 운영되는 저상버스는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는 장애인, 노인 등 교통약자가 이동할 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은 “교통 약자를 위한 지원 체계가 미흡한 점이 많다” 며 “이런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모든 사람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차량 운영을 담당하게 된 영등포 사랑나눔의 집 김금상 원장은 "사랑 나눔의 집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많은데 거리가 멀어서 자주 못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 버스가 도입되서 많은 사람들이 사랑의 집을 이용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휠체어를 타고 시승을 한 김혁기 씨는 “일반 버스는 평소에 탈 생각도 하지 못했다. 지하철도 불편하긴 마찬가지여서 밖에 나갈 기회가 많지 않았다” 며 “저상 버스의 도입으로 인해 이동하기 편리해진 것이 기쁘고, 서울시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확대 보급되었으면 하는 소망”이라며 저상버스 도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현재 영등포구에는 14,000여 명의 장애인과 33,000여 명의 65세 이상 노약자들이 거주하고 있어, 이들의 이동편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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