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병원과 성남상공회의소, 성남시가 '성남지역 독거노인 의료봉사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독거노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성남상공회의소(이하 성남상의), 성남시 보건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소외된 노인들의 건강을 위한 의료봉사를 본격화 했다. 이를 위해 성남상의는 매년 5천만원을 사업비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분당서울대병원은 전문의,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투입, 매달 둘째.넷째주 토요일 모두 20여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해 왔다.
성남시도 보건소 진료실을 제공하고 진료 대상자를 직접 선정해 주는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의료봉사는 분당서울대병원 전문의가 보건소에서 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예진해 투약 처방하고 추가검사나 입원이 필요할 경우 분당서울대병원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성남상의 변봉덕 회장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홀로 되신 노인들이 늘고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기업의 이윤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의료혜택을 주기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강흥식 원장은 "지역의 보건소와 병원, 뜻 있는 기업, 성남시의 행정지원이 모여 소외된 이웃을 위해 협력하는 선진국형 의료봉사활동은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할 만한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활동을 체계적으로 활성화 해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의료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체의 후원금과 병원측의 사랑의 인술, 성남시 보건소의 행정지원 등이 접목된 선진국형 의료봉사시스템으로 정착돼 고령화 시대를 맞아 새로운 복지정책의 한 모델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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