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내달부터 '민들레 카드' 보내기 사업을 추진한다. ‘민들레 카드’란 승진이나 생일 등을 축하하기 위해 난이나 꽃을 보내는 대신 일정 금액을 축하받는 이의 명의로 기부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을이 갑의 승진을 축하하면서 갑에게 화환(花環) 대신 일정 금액을 갑의 이름으로 복지기관에 성금을 기탁하면, 성금을 접수한 기관에서는 다시 갑에게 성금기탁자(을)의 인적과 감사의 뜻이 적힌 엽서(민들레 카드)를 발송하는 방식이다.
특히 민들레 카드는 후원금 영수증과 함께 발송되어 받는 사람은 연말 소득공제 혜택도 받게 된다.

'민들레'의 꽃말은 순수 우리말로 감사하는 마음, 나의 사랑을 드려요, 사랑의 신탁, 사랑의 사도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따라서 이 사업은 민들레의 의미를 살려 이웃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보다 친근하면서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게 하고, 바람직한 기부문화 전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본 사업은 올 12월까지 운영하고, 도출되는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관내 36개 복지시설과 기업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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