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법정 고용률 2% 달성을 위해 맞춤훈련이란 새로운 해법으로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5년 6월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장애인고용 증진”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해 120명의 장애인을 맞춤훈련을 통해 채용했고, 올해도 역시 맞춤훈련과정을 거쳐 200여명을 채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달 27일까지 전기전자·정보처리·기계분야로 나누어 맞춤훈련생을 모집하며, 합격자는 4월 18일부터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5개 직업능력개발센터에서 3~6개월간 훈련을 받게 된다.

이번 선발에서 최종 합격된 장애인은 삼선전자의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돼 수원·기흥·천안·구미 등의 사업장에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장애인 취업활성화를 위해 국내 대기업과 “장애인고용증진협약”체결을 맺고 대기업에서 원하는 우수인력 수급을 위한 형태로 맞춤훈련을 실시한 결과 취업자들의 빠른 업무적응과 낮은 이직으로 기업과 장애인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 SDS, 삼성 SDI, CJ텔레닉스, LG필립스 등 국내 기업들이 맞춤훈련을 통한 채용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직업능력개발센터 김근영 원장은 “삼성전자의 장애인 채용방법은 우수인력이 없어 장애인 채용이 힘들다는 기업체의 편견을 해소하고 맞춤식 인재채용이라는 모범적이고 우수사례로 또 다른 대기업들에 고용 파급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밝혔다.

삼성전자는 1978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 보유자중 고졸이상 초대졸 이하의 정규학위 과정 이수자로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등록장애인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전국 14개 지사나 대전직업능력개발센터 ☎042)605-541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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