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아동인지능력 향상 서비스, 일하는 여성을 위한 내니(Nanny)서비스, 아동비만관리프로그램의 3개 사업을 지역사회서비스혁신사업 표준형의 후보사업으로 선정하고, 오는 4월16일까지 각 사업별로 전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혁신사업은 지자체별 수요에 맞는 사회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선택하고, 대상자에게 바우처를 주어 이를 제공받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복지부가 여러 사업을 발굴하여 공급기관을 지정하면 지자체가 실시할 사업을 선택하는 표준형 사업과 지자체가 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복지부가 선정하는 자체개발형 사업으로 구분된다.
이번 전국사업자 모집은 3개 표준형 후보사업에 대한 전국 단위 서비스 공급기관 지정을 위한 것으로 전국 사업자로 지정된 기관은 해당 사업을 선택한 지자체의 주민들에게 바우처를 받고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다.

지역사회서비스혁신사업의 표준형 후보사업으로 선정된 3개 사업을 살펴보면 ▲아동인지능력 향상 서비스는 영유아 발달 초기부터 유익한 자극을 통해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발달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아동과 부모에게 독서지도 및 관련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아동의 언어, 인지, 창의성의 발달을 도모할 수 있다.
▲일하는 여성을 위한 내니(Nanny)서비스는 맞벌이 부부의 자녀가 방과 후 다른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거나 프로그램 종료 후의 시간에 혼자 방치되어 있는 경우 안정적으로 경제 활동에 종사하지 못하고 자녀들 또한 불안한 환경에 노출됨을 막기 위한 서비스다.
따라서 육아 경험이 풍부한 중장년 여성이나 젊은 노년층을 활용하여 Nanny서비스, 즉 유모 서비스를 제공하여 부모의 안정적, 지속적인 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아동에게 건전한 양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된다.
▲아동비만관리프로그램은 ‘미래의 흑사병’으로까지 비유될 정도로 급증하는 아동 비만에 대한 국가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의 방법이다.
이 프로그램은 비만아동들에게 생활체육지도자를 연계하여 영양지도와 체계적 운동기회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위 3개의 표준형 후보사업은 지자체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선정된 것으로 공모를 통해 제출된 사업계획들에 대한 심사를 거쳐 각 사업 실시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각 사업별로 둘 이상의 전국 사업자를 지정할 계획이며, 양질의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공급할 능력이 있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면서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복지부는 16일까지 제출된 제안서를 통해 4월 중 최종 선정하고 지역사회서비스혁신사업의 3개 표준형 후보사업에 대해 사업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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