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의상을 수상한 박종필 경사(가운데)를 관계자들이 함께 축하해 주고 있다.  
 ⓒ2007 welfarenews
▲ 교통정의상을 수상한 박종필 경사(가운데)를 관계자들이 함께 축하해 주고 있다. ⓒ2007 welfarenews

“더 많은 뺑소니사건을 검거하기 위해 체력이 허락할 때 까지 발 빠르게 움직일 것입니다.”
올해의 교통정의상 수상자인 안산단원경찰서 박종필 경사의 소감이다.
지난달 28일, 뺑소니사고 최다 검거왕을 시상하는 교통정의상 시상식이 있었다. 시상식 장에는 뺑소니 교통사고 피해자들과 역대 정의상 수상자들, 장애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수상한 박종필 경사는 한 가정을 파탄으로 몰아넣는 뺑소니 사범은 반드시 검거된다는 사회 인식을 확산시키고 뺑소니 범죄를 근절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그래서 박 경사는 지난 1년동안 총 236건의 뺑소니 사건을 처리하여 전국에서 최다 검거자로 선정됐다.
박 경사는 “뺑소니 교통사고 피의자 검거율이 74.5%였던 작년에 비해 1.2%나 올랐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이 정도에 절대 만족해선 안 된다. 국민 모두가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참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뺑소니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과실에 의한 일반적인 교통사고와 달리, 사고 발생 후 고의로 사고현장을 벗어나 도주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사회범죄이자 악의적 범행이다. 이에 뺑소니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교통장애인협회(이하 교장협)에서는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교통정의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임통일 교장협회장은 “전 국민이 한데 모여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 130만 교통장애인들도 우리사회의 반인륜적 범죄인 뺑소니사고를 뿌리 뽑고 교통평화를 이룩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교장협은 앞으로도 뺑소니 교통사고 추방시민대회를 통해 뺑소니사고를 추방하고 인간을 소중히 여기는 교통문화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