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 참석한 방송연예인들. ⓒ2007 welfarenews
▲ 행사에 참석한 방송연예인들. ⓒ2007 welfarenews
연기자와 개그맨, 가수, 성우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달 28일 ‘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의 출범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의 연예인들과 그 동안 TV화면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부문별 원로 연예인등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참석해 출범식을 함께 축하했다.

‘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이하 복지회)’는 문화예술인들이 생계에 대한 고민을 줄이고 예술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다.
현재 일부 스타급 연예인을 제외하면 대다수 연예인들은 한국 근로자 임금평균보다 낮은 월소득에 4대보험과 퇴직금 혜택도 받을 수 없는 고용환경에 처해있다.
행사에 참석한 방송연예인들. 여성부문 회장 배우 김정은 ⓒ2007 welfarenews
▲ 행사에 참석한 방송연예인들. 여성부문 회장 배우 김정은 ⓒ2007 welfarenews
이에 이경호 복지회 이사장은 “대다수 연예인들의 만성적인 고용불안과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이 심각하다”고 말하면서 “평생 대중예술인으로 활동만 하고 복지혜택도 받지 못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설립했다”며 복지회 설립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연예인들의 힘들었던 삶을 얘기하면서 그동안의 고생과 역경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수 부문 김건모, 탤런트 부문 정준호, 희극인 부문 신동엽, 영화 부문 장동건, 여성 부문 김정은, 성우 부문 안지환으로 각 부문별 회장직을 구성하고 복지혜택을 넓게 펼칠 것을 다짐했다.
복지회는 기금을 마련해 저소득 문화예술인에 대한 생계비 지원, 주택 마련자금 융자 및 직계가족의 학자금 지원 등 복지 향상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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