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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현복지관이 개관 12주년을 맞이해 ‘한국과 미국의 특수교육 동향’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9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미국의 미국특수교육행정가협회 CASE(Council of Administrators of Special Education) 전무이사인 뤼안 퍼셀 박사(Dr. Luann Purcell)와 이화여대 특수교육학과 박지연 교수의 주제발표로 진행되었다.

충현복지관 김중국 관장은 인사말에서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외국의 특수 교육의 동향과 한국의 변화하는 교육환경을 이끌어가는 새장을 열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으며 충현복지관 직원들, 나아가 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교육을 실천하는 교사와 특수학교 및 통합교육 현장에 있는 교사들에게 이러한 변화를 알리고 앞으로 함께 풀어갈 방법을 찾고자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뤼안 박사는 ‘창조적인 예술로서의 협력(The Creative Art of Collaboration)’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으며 현재 미국 교육계의 가장 큰 흐름인 ‘중재반응모델(Response to Intervention-RtI)’에 대해 소개했다. RtI는 2004년 미국장앵아동법 개정 시 채택된 개입전략이지만 장애아동 뿐 아니라 일반학생들에게도 적용되는 개입모델이다. 교사가 새로운 개념을 가르칠 때 약 80%의 학생들은 이해하고 20%의 학생들은 이해하지 못하는데 처음의 교수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다른 교수 방법을 제공하는 구조화된 중재계획을 RtI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지연 교수는 “뤼안 박사의 ‘중재반응모델’이 법안에서 언급됨으로써 학교 차원의 보편적인 학업지원과 행동지원이 미국 전역에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 된다”며, “우리나라 역시 학생이 일반교육에서 실패하기를 기다렸다가 특수교육으로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학교차원의 학업지원 및 행동지원을 실시해야 할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법률안 제정을 기대하고, 그 실행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이런 논의에 우리 모두가 마음과 뜻과 힘을 모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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