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 마리아 콘서트' 홍보포스터 ⓒ2007 welfarenews
▲ '레나 마리아 콘서트' 홍보포스터 ⓒ2007 welfarenews

“자신이 무언가를 혼자서 할 수 없으면, 그 때 그 사람은 장애인이지만, 혼자서 할 수 있으면 그 때는 더 이상 장애인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더 이상 장애인이 아니다”

스웨덴 가스펠 가수 레나 마리아(Lena Maria)가 4년 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4월 19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레나 마리아와 함께하는 사랑의 음악회’가 열리며, 4월 26일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레나 마리아 콘서트’가 열린다.

1968년 스웨덴 태생의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두 팔이 없었고, 왼쪽 다리가 오른쪽에 비해 짧았다. 장애인 특수 보호시설에 맡겨야 된다는 의사들의 충고가 있었지만, 부모의 생각은 달랐다. 장애인이기에 더욱 가족의 사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모든 일에 열성을 보였다. 한쪽뿐인 오른발과 발가락으로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렸다. 십자수도 놓았으며, 18살이 되던 해 신체장애자 세계수영 선수권대회 50M 배영에서 금메달을 땄다. 1988년 서울 장애인올림픽에도 참가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음악을 시작했으며, 스톡홀롬 음악대학 현대음악과를 졸업했다. 그녀의 수기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는 스웨덴은 물론 우리나라, 미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일본 등에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번 내한은 4번째로 장애인의 달을 기념하여 한국을 방문한다. ‘희망’을 주제로 가스펠,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1588-7890)와 인터파크(www.interpar
k.com/1544-1555)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아카디아(031-932-837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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