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열린 서울시의원 장애체험 행사에서 참가 의원이 지하철에서 하차하고 있다.<사진 제공/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2007 welfarenews
▲ 지난 12일 열린 서울시의원 장애체험 행사에서 참가 의원이 지하철에서 하차하고 있다.<사진 제공/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2007 welfarenews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는 지난 12일 서울특별시의회 보건사회위원회와 공동으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저상버스와 지하철 체험 행사를 가졌다.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되는 저상버스와 지하철은 예전에 비해 장애인이 이용하기 나아졌다는 평을 듣고 있지만 미흡한 부분이 아직 많다.

현재 운행되는 저상버스의 60%가 경사로 고장으로 휠체어 이용 승객의 탑승이 어렵거나, 운전기사의 작동 미숙으로 인한 오작동, 배차안내 미비 등으로 이용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또 지하철은 대부분의 역이 승강장과 차량의 간격이 5cm 이상으로 휠체어 이용 승객의 경우 앞바퀴가 승강장과 차량 사이에 끼는 등 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이번 행사는 비장애인들이 직접 휠체어를 타고 시범 승차를 함으로써 장애인들의 불편을 알고, 함께 개선점을 모색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체험 행사에는 서울시의원과 관계공무원이 함께 체험함으로써 앞으로의 장애인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중교통체험에 앞서 행사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제공/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2007 welfarenews
▲ 대중교통체험에 앞서 행사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제공/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2007 welfarenews
행사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고정균 의원은 “휠체어를 타고 버스를타려고 했을 때 운전자가 못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지하철의 경우에도 엘리베이터 공간도 협소하고 지하철 승차할 때 턱 높낮이 차이도 커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오늘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통약자를 위한 조례안에 반영하도록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의원들은 장애 체험을 마친 후 간담회를 통해 지하철 경사로 위치, 엘리베이터의 위치 등을 즉각 검토해 서울시 교통위원회에 보고할 것을 약속했다.

행사 후 가진 평가 및 간담회 모습<사진제공/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2007 welfarenews
▲ 행사 후 가진 평가 및 간담회 모습<사진제공/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2007 welfarenews
서울시 의원들은 장애 체험을 마친 후 간담회를 통해 지하철 경사로 위치, 엘리베이터의 위치 등을 즉각 검토해 서울시 교통위원회에 보고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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