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문에는 항상 “따뜻한 뉴스”라는 면으로 사람들 사이에 따뜻한 정이 오가는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이런 따뜻한 뉴스에 들어갈 수 있는 일을 매일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루를 거르지 않고 장애인ㆍ노숙인 600여명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는 영등포 밥사랑 열린 공동체. 생활 형편이 어려운 100여 개 가정에 도시락을 배달하는 부평글나라밥집. 98년 문래동 고가다리 밑에서 장애인들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하던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그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영등포장애인사랑나눔의집 김금상 원장.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고자 장애인신문 기념식에서 사회에 온기를 불어 넣고 있는 이 사람들에게 쌀을 전달했다. 이들 외에도 사회 곳곳에서 사회적 약자들의 설움을 달래주고자 애쓰는 분들께도 이 지면을 빌려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우리는 사회 어디서나 공동체를 형성하며 살아간다. 넓게는 국가에서부터 좁게는 가정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공동체에 소속돼 살아가고 있다. 능률과 효율성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세계적 패러다임의 틀에서 사회적으로 약한 층에 속해있는 사람들은 희망을 잃고 고통받는다.

그런 세계에서는 일부만 행복하고 풍족한 삶을 누린다. 그런 불행한 사회로 가고 있다는 절망적인 목소리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희망을 보는 것은 위와 같이 사회에 공헌하는 봉사자들이 많은 덕분이다.

공동체가 개인의 삶을 풍족하게 만드는 것은 자원봉사자들의 살가운 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따뜻한 정(情)의 치유 효과. 그것은 중국의 명의 화타의 침술이나 히포크라테스의 의술로 대신할 수 없는 치료 기술이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자원봉사자들은 이 사회 최고의 의사들이다. <장애인 신문>과 <복지 TV>도 이런 훌륭한 의사 대열에 합류하고자 <희망나눔인연맺기> 운동을 시작했다.

앞으로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약자들의 아픔을 덜기 위한 복지 소식 대변지로써도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을 오픈웰 기자들은 굳게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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