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 모인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자원봉사자들. ⓒ2007 welfarenews
▲ 에버랜드에 모인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자원봉사자들. ⓒ2007 welfarenews

장애인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함께 모여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지난 12일 사회복지법인 성민(이하 성민재단)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며 준비한 사랑나들이 ‘하나 된 행복 세상밖으로’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장애인 300여명과 환경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 및 자원봉사자 400여명이 용인 에버랜드에 모였다.

성민재단 측은 장애인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기 위해 장애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다가 이번 행사를 주최했다고 밝혔다.
신체의 불편함으로 이동의 장애에 부딪쳐 외출이 어려웠던 장애인들은 이날 행사에서 “1년에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화창한 날 야외에 나가 파란 하늘 아래서 마음껏 소리치고 웃고 떠들며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그 동안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휠체어 탄 장애인들을 도와주는 국군장병들. ⓒ2007 welfarenews
▲ 휠체어 탄 장애인들을 도와주는 국군장병들. ⓒ2007 welfarenews

중증장애인들은 사파리 구경과 꽃 축제가 펼쳐진 곳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은 경증장애인들과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부축하고 휠체어 이동을 도우면서 둘이 하나 됨을 보여주었다.

자원봉사로 참여했던 57사단 장병들과 우리은행 직원들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오늘 체험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성민재단 유재필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1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장애인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갈 것이며 장애인들의 감성과 문화에 대한 목마름을 풀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