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맞춤훈련 입학생들의 기념사진 사진제공/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2007 welfarenews
▲ 삼성전자 맞춤훈련 입학생들의 기념사진 사진제공/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2007 welfarenews

예비 삼성인 144명이 취업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18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하 촉진공단)산하 5개 직업능력개발센터에서 삼성전자 맞춤훈련과정 입학식이 실시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촉진공단의 맞춤훈련을 통해 장애인을 대규모 채용할 예정으로 훈련생 144명을 선발했으며, 하반기 추가 모집으로 200여명까지 장애인을 채용할 계획에 있다.

촉진공단 측은 올해 3월부터 삼성전자 맞춤훈련과정 훈련생 모집에 나섰고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740명의 장애인들이 응시했다. 그리고 1,2차에 걸친 선발전형을 통과한 최종 144명이 선발된 것이다.

어려운 경쟁을 뚫고 당당히 합격한 예비 삼성인들은 입학식을 시작으로 일산, 대전, 대구, 부산, 전남에 있는 촉진공단 직업능력개발센터에서 3개월~6개월 동안 전문 훈련을 받게 된다. 정보처리, 전기 전자 분야의 훈련을 받고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삼성전자의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된다.

이번 맞춤훈련과정에 입학한 지체장애2급의 이재훈(27)씨는 “자식 때문에 노심초사하시던 섬에 홀로 계신 아버님께 큰 선물을 드린 것 같아 매우 행복하다”며 “훈련과정을 그 누구보다 성실히 이수해 삼성전자의 일원으로 능력을 맘껏 발휘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 외에도 계속되고 있는 대기업의 장애인 채용은 ‘장애인 우수인력 부재’라는 기업체의 편견을 해소하고, ‘맞춤식 인재채용’이라는 장애인 채용의 우수사례로 많은 대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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