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명함갖기 캠페인에 참여한 국회의원들. 사진제공/ 경북점자도서관
 ⓒ2007 welfarenews
▲ 점자명함갖기 캠페인에 참여한 국회의원들. 사진제공/ 경북점자도서관 ⓒ2007 welfarenews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1층 대로비 에서는 2007 점자명함갖기 캠페인 ‘아름다운 배려, 점자명함갖기’가 열렸다. 한국점자도서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 경북점자도서관이 주관하고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의 주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많은 의원들과 국회 직원들이 참석했다.

점자명함갖기 캠페인은 시각장애인에게 점자가 새겨진 명함을 건넴으로써 시각장애인 스스로 인적정보관리를 가능하게 하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점자를 명함에 새김으로써 명함을 주고받는 비장애인들의 점자에 대한 이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시작됐다.

한빛맹학교 어린이 중창단과 국회의원들이 함께 모여 축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 경북점자도서관 ⓒ2007 welfarenews
▲ 한빛맹학교 어린이 중창단과 국회의원들이 함께 모여 축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 경북점자도서관 ⓒ2007 welfarenews

국회의원들은 축사를 통해 “이번 캠페인으로 인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바라보는 비장애인들의 부족한 이해가 완화되길 바란다”며 “장애인들이 사회생활 속에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인 ‘사회의 벽’이 하루빨리 허물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축사가 끝나고 한빛맹학교 어린이 중찬단의 축가와 점자명함 제작 및 바자회가 진행됐다. 또한 본인의 이름을 점자로 찍어보는 이벤트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국회의원들과 국회직원들을 대상으로 점자를 찍어주었다. ⓒ2007 welfarenews
▲ 국회의원들과 국회직원들을 대상으로 점자를 찍어주었다. ⓒ2007 welfarenews

경북점자도서관 측은 국회의원의 점자명함을 통해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장애인을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게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솔선수범이 각계각층의 인사에서 시작돼 대한민국 전 국민이 점자명함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시련과 점자도서관은 지난 6일 범국민점자명함갖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독도 이장 김성도씨 점자명함 제작행사에 이어 대한민국의 일꾼인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1인 1점자명함이 대한민국 전역에 퍼져 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