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멘토링을 위한 힘찬출발을 한 멘토와 멘티들.  ⓒ2007 welfarenews
▲ 행복한 멘토링을 위한 힘찬출발을 한 멘토와 멘티들. ⓒ2007 welfarenews
우정사업본부에서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 7000만원을 위탁 지원하여 장애가정 청소년과 대학생의 1:1 멘토링을 추진해 지난 24일 서울여성프라자에서 ‘2007 장애가정 청소년 멘토링 학습지원 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

멘토링은 그리스신화에서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나가기 전에 가장 믿을 만한 친구인 멘토르(Mentor)에게 양육을 부탁 후 10년 동안 선생, 친구 때로는 아버지가 되어 지도했다는데서 유래하여 현명하고 책임감 있는 보호자 또는 훌륭한 선생을 멘토라 부른다.

‘2007 장애가정 청소년 멘토링 학습지원 사업’ 은 서울·부산·경남·대구·전북·충북·제주 등 전국 7개 시도에서 장애가정 청소년을 선발, 지역의 자원봉사 신청 대학생과 결연시켜 주 1회 가정을 방문하고 학습지도 및 생활지도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었다.

멘토와 멘티로 인연을 맺은 대학생과 장애가정 청소년들은 매월 영화·박물관·전시회·스포츠관람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함께하고, 방학 중에는 원어민 영어학습과 숲 체험 등 특별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우정사업본부의 정경원 본부장은 “보통 일반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방과 후에 학원에 간다든지 엄마 아빠와 공부하지만 저소득층의 아이들은 그런 점이 부족하다. 따라서 장애 가정의 어린이들이 보다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멘토링 사업을 기획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상철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은 “작년에 이 사업을 처음 시작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망설이기도 했었는데 대학생 멘토들이 진심으로 해줘서 모두가 행복한 멘토링이었다고 말한다. 올해는 존 더 다양한 활동을 통해 10개월 후에는 서로 헤어지기 어려운 인생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한편 멘티 청소년과 멘토 대학생 210명 전원이 참여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앞으로의 꿈을 공유할 메시지를 엽서에 적어 희망우체통에 넣는‘2007 새로운 희망찾기’퍼포먼스가 식전행사로 펼쳐졌다.

멘토 김용호씨는 “희망엽서를 통해 더 잘해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멘티 학생의 옆에서 조그마하지만 힘이 되어 주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제주시에 사는 멘티 이주영 학생은 “경찰관이 꿈이라서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하는데 멘토링 학습을 통해 공부와 운동을 같이 할 수 있는 선생님을 만나 기쁘다”며 웃었다.

방과 후 방치 되어 있는 더 많은 장애가정의 청소년들이 멘토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학습지도를 받고 문화를 체험하며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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